[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정환 9단이 4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랭킹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톱3 밖으로 밀려났다.
박정환 9단은 제18기 맥심커피배 결승3번기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5월 한 달 동안 4승2패를 거둬 1점 하락했지만, 총점 9869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신진서 8단의 차지였다. 신 8단은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 오르는 등 4승1패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동안 13점이 올라 총점 9806점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6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여파로 10위권 내 순위가 큰 변동을 보였다. LG배에서 박영훈 9단과 천야오예 9단을 연파하고 8강에 오른 최철한 9단은 40점을 보태며 4년 3개월 만에 3위에 올랐다. 종전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 2승3패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은 랭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4위로 하락했다. 김지석 9단과 안성준 7단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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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랭킹제 도입 후 처음으로 탑3에 밀려났다. 사진=한국기원 |
이밖에 제22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을 통해 첫 세계대회
한편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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