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 외교위기가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최고연령 세계선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하에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이집트·리비아·몰디브·예멘은 5일 카타르를 테러 지원국이라 비판하며 단교했다.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방송 ‘비인 스포츠’는 2018년까지 유효한 FIFA 월드컵 중계권자다.
FIFA는 5월 20일부터 한국에서 2017 U-20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는 “아랍에미리트가 비인 스포츠로 자국에 중계되는 모든 월드컵 방송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 |
↑ 카타르 외교위기로 2017 U-20 월드컵 서아시아 중계권역이 축소됐다. |
비인 스포츠 월드컵 중계는 이슬람 권역인 서아시아·북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였다. 해당 언론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구단주 나세르 알켈라이피(44·카타르)가 설립자라 축구 전문성을 호평받아왔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라크와 중립지역 평가전을 치른다. 외교마찰로 아랍에미리트-카타르 직항편이 사라져 우회 이동 경로를 물색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