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결단을 내렸다. 부진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9)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롯데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일리를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레일리는 시즌 12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32(66안타 39자책)으로 좋지 않다. 2015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179⅓이닝 78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이며 이듬해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16시즌, 2017시즌에 걸쳐 지표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 롯데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8일 1군에서 제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몇 경기 계속 부진했다.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내렸다”면서 “특히 멘탈이 많이 무너졌다. 결과가 안 좋다보니 마운드서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레일리의 이탈로 다음주 화요일(13일) 경기에 나설 대체 선발을 고민해야 한다.
조 감독은 당장 레일리를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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