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카타르 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결혼을 앞둔 공격수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이 가세한 것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 임한다. 4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있으나 3위 우즈베키스탄(12점)과 차이가 근소하다.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는 아시아 최종예선 프리뷰에서 “A조 1위 이란이 3위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는 한국이 카타르(4점)를 이기면 2위 확보가 수월하다는 얘기”라면서 “한국은 중국과의 6차전 원정경기(0-1패)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동원이 경고누적 결장을 마치고 합류한 것이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
↑ 한국-카타르 폭스스포츠 프리뷰에서 지동원의 복귀가 거론됐다. 지동원은 16일 카라 강지영 언니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제공 |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1-0승)에 결장한 지동원은 A매치 44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항전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0.65에 달한다.
지동원은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3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4골 3도움은 클럽 공격포인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36회 출전은 아우크스부르크 단독
지동원은 16일 오후 7시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지난 2016년 해체한 여성 그룹 ‘카라’ 멤버 강지영(23)의 언니라고 소개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