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8회초 타석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3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복사근 부상으로 트레이 만치니가 1루로 들어가면서 좌익수 출전 기회를 잡았다.
↑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미겔 곤잘레스의 초구를 노렸다. 좌타자 김현수에 대비, 상대 2루수가 외야 깊숙히 들어가 수비했고 그쪽 방향으로 공이 향했지만, 타구 자체가 워낙 강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이 안타로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기세를 탄 볼티모어는 6회 카스티요의 만루홈런으로 8-5 역전에 성공했고, 6회 아담 존스와 트레이 만시니의 적시타를 묶어 10-5까지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10-6으로 이기면서 32승 32패로 5할 승률을 되찾았다
화이트삭스 선발 곤잘레스는 옛 소속팀을 맞아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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