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자신의 기록에 대해 말했다.
잰슨은 17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팀이 3-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세이브.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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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마무리 잰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잰슨은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며 기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내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공격적으로 승부한다는 정신자세는 똑같다. 볼카운트를 두려워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리고 결국에는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며 말을 이었다.
2루타를 때린 해밀턴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타석을 보여줬다. 더 높게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거기에 좋은 스윙을 했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잠시 마무리 자리에서 밀려났던 그는 2013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 지금까지 다저스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이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을 "최고의 마무리"로 칭하며 "그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 우리 팀이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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