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38)이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 달 여 동안 쉬었던 밴헤켄은 지난 11일 1군에 올라 복귀전을 치렀는데 당시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밴헤켄은 경기 시작부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1회초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2사에서 최준석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시켰다.
↑ 넥센 에이스 밴헤켄이 시즌 3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밴헤켄의 호투는 넥센 입장에서 반갑기만 하다. 신재영
밴헤켄은 7회초 박승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7회말 넥센은 8-1로 롯데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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