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최종일 아쉽게 10위 밖으로 밀리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미국의 신예 브룩스 코엡카(27)가 차지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클럽(파72·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3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패트릭 리드, 브렌단 스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4라운드를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강풍에 고전하며 4번홀(파4)과 10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4라운드 3오버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최종 16언더파를 기록한 코엡카(미국)가 차지했다. 코엡카는 유러피언투어, PGA 2부투어를 거쳐 2014년부터 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예. PGA투어 통산 1승에 불과한 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이날 1타 차 2위로 출발한 코엡카는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 만을 범해 5타룰 줄였다. 후반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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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가 PGA US오픈을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사진(美 에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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