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오정복(31·kt위즈)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팀 성적이 급전직하하고 있는 kt로선 엎친데 덮친 격이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2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오정복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회복까지 약 4주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오정복은 지난 18일 수원 한화전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1사 후 장민석의 좌전안타 타구를 잡아 송구하다 오른쪽 종아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오정복은 곧바로 하준호와 교체됐고, 전날(1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잔디가 파인 곳에 제대로 스파이크가 박히며 종아리 근육에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kt로서는 악재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가 바로 오정복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55경기에 출전한 오정복은 타율 0.391 1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4연패에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한 kt에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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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위즈는 시즌 2승 0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 김사율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에 맞선 한화 이글스는 선발 이태양(2승 4패 평균자책점 6.39)이 마운드를 지킨다. 1회초 kt 오정복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옥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