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나성범(28)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NC 다이노스 타선의 무게감은 큰 차이를 보인다.
그동안 나성범의 부재를 여실히 체감했던 NC는 그의 복귀 첫날부터 압도적 존재감과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나성범은 21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팀에게는 20일 동안의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 기쁜 소식이었다. 6월이 되자마자 엔트리서 제외됐던 나성범은 오랜만에 돌아온 경기서 자신의 존재감을 또렷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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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이 복귀 첫 경기서부터 팀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한 경기라도 계획보다 더 빠르게 돌아온 효과는 분명 있었다. 나성범은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바로 선발 출전했고, 100% 출루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나성범은 0-0이던 3회초 1사 만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팀은 여전히 1-0으로 어렵게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 나성범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나성범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태훈의 초구 143km 속구를 때려
2-0으로 앞서던 9회초 2사 2,3루서는 SK가 고의4구를 선택했다. 복귀전부터 읽히는 나성범의 존재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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