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이 3루 전환을 추진중이다.
왼 손목 골절 부상에서 재활중인 프리먼은 예상 회복 기간(10주)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는 그의 자리다. 애틀란타는 프리먼의 부상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맷 아담스를 영입했는데, 아담스가 이적 후 29경기에서 타율 0.296 OPS 0.984 10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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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먼은 손목 골절 부상에서 돌아오면 3루를 맡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 지역 유력 매체 '애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은 22일(한국시간) 프리먼의 보직 이동에 대한 동료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유틸리티 선수 대니 산타나는 "그말을 듣고 처음에 놀랐다. 좋은 이동인지 아닌지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프리먼을 3루로 옮겨 두 선수를 라인업에 같이 뛰게 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3루수 리오 루이즈는 "그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단순한 문제다. 이것이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3루수로서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3루를 시작했기 때문에 뭐라 조언을 해줄 수 없다. 그는 1루를 뛰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운동 능력이 있는 야구 선수"라고 답했다.
외야수 닉 마카키스는 "1루와 3루는 비슷한 포지션이다. 반대 방향으로 하면서 송구를 하는 것이 차이가 있을뿐이다. 그는 재능있는 선수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며 새 포지션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내야수 브랜든 필립스는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 아담스를 타선에 함께 두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 포지션 적응은 프레디 자신에게 달린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리먼 보직 변경의 '원인 제공자'인 아담스는 "프리먼은 리그 최고의 1루수 중 하나였다. 내 생각에 이것은 그와 구단이 갖고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도 영원불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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