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IA 외인타자 로저 버나디나(34)는 LG전 때 유독 더 강해지는 느낌이다. 이날도 사실상 공격을 주도하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버나디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의 활약에 힘입어 KIA 역시 LG를 10-6으로 꺾고 금요일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버나디나는 시즌 초 잠시 부진했지만 5월 중순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정확한 시점은 5월16일 광주 LG전부터라 볼 수 있다. 이때 3연전 도합 5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한 버나디나는 이후 KIA의 리드오프서 현재는 3번 타자 임무까지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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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외인타자 로저 버나디나(사진)가 30일 잠실 LG전서 3안타 맹타를 과시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버나디나는 이어 4회에도 좌중간 장타를 때리며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이번에도 득점에 이른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때렸고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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