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3으로 해당 단체 타이틀전 경력자를 이긴 6번째 한국인이 탄생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9일(한국시간) UFC213이 열렸다. 메인이벤트로 열린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결정전은 공식랭킹 3위 로버트 휘터커(27·호주)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휘터커는 ‘한국인에게 진 첫 UFC 전·현직 챔피언’이자 UFC 타이틀전 경험자 중 한국인을 상대로 패한 6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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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213 메인이벤트로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한 로버트 휘터커는 ‘한국인에게 패한 첫 UFC 챔프’이자 ‘한국인과 싸워 진 6번째 타이틀전 경력자’가 됐다. 마카오에서 2011년 10월 30일 김훈에게 MMA 첫 패배를 경험했다. |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2011년 10월 30일 휘터커는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꿈꿨으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걸려 3분 1초 만의 패배를 맛보았다. 당시 승리한 김훈(37·Team Fighter)은 아직도 휘터커를 이긴 유일한 비미국인이기도 하다.
제3대 스피릿MC -80kg 챔피언 임재석(38·Extreme Combat)과 초대 ONE 라이트급(-70kg) 챔피언을 지낸 재일교포 보쿠 고테쓰(박광철·40) 그리고 김훈은 UFC를 경험하지 않고도 챔프전 출신을 격파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들 3명은 각각 휘터커와 사쿠라이 하야토(42·일본), 에르메스 프란사(43·브라질)를 꺾었다. 나머지 한국인 UFC 경력자는 ‘황소’ 양동이(33·Team Macho)와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 그리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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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125로 김동현이 네이트 디아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선언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양동이는 데니스 홀먼(42·미국), 김동현은 네이트 디아스(32·미국), 정찬성은 마크 호미닉(35·캐나다)에게 승리한 것이 해당한다. 디아스는 6월 28일 UFC 랭킹에서 라이트급(-70kg)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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