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21세 이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알제리의 알제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33-48로 패했다.
세계 최강으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은 독일을 상대로 전반 5분 여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상대를 압박하는 전진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독일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3-3으로 동점을 이어가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독일이 전열을 정비하고 힘과 조직력을 앞세워 한국의 수비망을 뚫어내며 무력시위에 나서자 급격히 전세가 기울었다.
4-8까지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강석주와 박동광, 김연빈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10-12로 맞선 전반 15분을 넘긴 상황에서 독일이 파상공세로 한국의 추격에 맞대응하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빠른 돌파와 패스로 5골을 몰아넣은 독일을 힘에 당황한 한국은 대인 마크와 공간을 이중으로 방어하는 변형 전술까지 선보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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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이날 독일에게 패하며 대회 3연패에 빠졌고, 23일 헝가리전과 24일 칠레전을 모두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지시간으로 21일(한국시간 22일) 현재, 한국이 속한 A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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