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감격의 승리였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정훈(32)이 7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쉬 린드블럼의 한국 복귀전에 상대 KIA선발 팻딘의 8이닝 역투, 이날 경기는 투수전 그 자체였다. 롯데는 미국에서 불펜으로 뛴 린드블럼의 투구수 제한 때문에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진형이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간 뒤 8회에는 조정훈이 등판했다. 조정훈이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무실점 릴레이를 이었다. 2아웃을 먼저 잡고, 이후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롯데는 9회초 번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승리투수는 조정훈이 됐다. 조정훈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0년 5월 20일 군산 KIA전 이후 2620일만이다.
![]() |
↑ 롯데 조정훈은 팔꿈치 부상 등을 이겨내고 7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