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7연패 탈출은 역시 홈런이 해법이었다. 팽팽한 싸움의 마지막은 인천 밤하늘을 날아간 한동민의 홈런이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즌 팀 간 10차전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한동민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는 홈런군단답게 제이미 로맥, 최정의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이날 초반부터 양 팀의 뜨거운 타격전 양상이 벌어졌다. 시작은 롯데부터였다. 1회초 롯데는 SK 선발 윤희상에게 안타 3개, 2루타 2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의 4-0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롯데 선발 김원중은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위기를 자초했고, 폭투에 이어 최정에 희생플라이, 제이미 로맥에 투런 홈런을 내주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SK는 2회에 마침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이대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폭투에 이은 조용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4-4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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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한동민이 팀을 연패에서 구하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에는 불펜싸움이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롯데 불펜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SK불펜도 박정배 신재웅 김주한이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7-7로 맞선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을 올렸다. 후반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손승락은 강한 구위로 두 타자를 삼진을 연속으로 잡았다. 연장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2사 후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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