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승진 기자] 무하마드 와심이 파나마에서 WBC 실버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용병의 위엄을 과시했다.
무하마드 와심은 29일(현지시각) 파나마 푸에르토 아르뮬레스(Puerto Armuelles)에 위치한 짐나지오 뮤니시팔(Gymnasio Municipal) 에서 열린 8라운드 논타이틀 경기에서 이반 트레호스(Ivan Trejos)를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는 지난 7월 5일 엘리세르 발데스(Eliecer Valdez)를 상대로 2라운드 KO승을 거둔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린 경기였다. 와심은 1,2라운드 거칠게 몰고나오는 상대의 연타를 견고한 커버링으로 흘리며 스타일을 파악한 뒤, 3라운드에 코너로 몰아붙인 뒤 안면 레프트훅으로 마무리 지었다.
AK프로모션은 "큰 경기를 앞두고 스파링 파트너를 찾는데 애로사항이 많아 수준급 경량급 선수가 많은 파나마와 콜럼비아를 캠프로 선택했다."며, "아마 10월에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WBC 총회에서 세계타이틀전에 대한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삼촌으로 알려진 제프메이웨더 역시 본인이 파나마출신 세계챔피언 셀레스
"와심은 모든 트레이너들의 꿈입니다"라고 제프는 와심의 성실성을 칭찬했다. 실제로 와심은 얼음물조차 일절 마시지않고, 평생 여자친구조차 사귀어보지 못하는 등 철저한 연습과 자기관리에 정평이 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