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볼넷 2개로 출루한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154로 떨어졌다.
이날 황재균은 팀 공격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1회와 7회 두 차례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잔루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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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이 1회말 수비에서 맷 조이스를 아웃시키고 았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 10-4로 크게 이겼다. 1회에만 5점을 뽑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2루타에 이어 켈비 톰린슨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상대 1루수 욘더 알론소의 실책에 이어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1사 1, 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1루수 앞 땅볼과 닉 헌들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6회 헌터 펜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다시 한 번 달아났다.
선발 제프 사마자는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회말 1사 1루에서 제이콥 브럭맨의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는 실책
오클랜드는 선발 션 마나에아가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다음 투수 브래디가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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