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추트레인 추신수(35)의 안타와 득점에도 메이저리그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세운 바톨로 콜론(44)에 막혀 패하고 말았다. 텍사스의 상대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 콜론은 미네소타 역대 최고령(43세 73일) 완투승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까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0이 됐다.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콜론의 초구를 공략한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3루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텍사스 마운드는 헐거웠다. 1회말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미네소타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3회초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 2사 후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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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바톨로 콜론 상대로 초구 안타를 때리는 등 공격의 첨병역할을 했지만, 콜론의 완투승을 막진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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