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에 한국 무술 ‘합기도’ 공인 블랙벨트 챔피언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기도는 일본 ‘아이키도’와 한자 표기는 같으나 로마자는 Hapkido로 Aikido와 구분되고 있다. 1994년 UFC2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패트릭 스미스(54·미국)가 챔피언에 가장 근접한 ‘합기도 검은띠’ 소유자였다.
지난 7월 4일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에 등극한 로버트 휘터커(27·호주)가 ‘합기도 블랙벨트’ UFC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MK스포츠와의 2016년 4월 21일 인터뷰에서도 한국 무술 경력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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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당시 휘터커는 “나는 아이키도가 아닌 합기도 수련자가 맞다”면서 “합기도는 종합격투기와 가까운 무술이다. 진정한 MMA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토양이 됐다”고 회상했다.
전·현직 UFC 챔피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인에게 진 경험도 있다. 휘터커는 2011
브라질유술(주짓수) 기술로 휘터커를 공식경기에서 제압한 종합격투기 선수는 현재까지 김훈밖에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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