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4번 타자로까지 역할을 늘린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가 6경기 만에 첫 타점을 올렸다. 타율도 4할대에 이른다.
오타니는 9일 코보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팀은 5-6으로 아쉽게 석패했다.
오타니는 7월31일부터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투타겸업도 모자라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데 다만 공교롭게도 이후 5경기 동안 안타를 때려내긴했어도 타점까지는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6경기 째만에 타점을 신고하며 제 역할을 해낸 것.
오타니는 4번 타순에서 타율 4할을 자랑하고 있으며 10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그는 “조금씩 (몸) 상태가 오르고 있다”며 스스로의 타격에 만족스러운 표정도 지었다.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사진)가 최근에는 4번 타자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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