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대전에서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 받았다.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삼성 경기 전 열렸다. 프로야구 역사상 한 번도 시행된 적 없는 일을 개최하게 된 한화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각종 준비를 했는데 한 때 빗줄기의 방해가 우려됐지만 때마침 비가 그쳐 무사히 성료될 수 있었다.
이날 한화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서운하지 않은” 테마를 가지고 이승엽과 한화, 대전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 중 하나로 특별한 손님을 초대해 특별한 선물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 때 깜짝 등장한 이글스 레전드이자 통산 210승 주인공 송진우 전 코치는 이승엽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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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사진)의 대전 은퇴투어가 11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삼성 경기 전 열렸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한화 관계자는 “사상 첫 은퇴투어가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어 팬정서를 고려하면서도 이승엽의 마지막 대전 경기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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