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34)는 트레이드될 경우 보다 일찍 FA를 선언할 수 있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벌랜더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고 팀을 옮길 경우 이번 시즌, 혹은 2018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디트로이트에서 5년 이상 보내며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얻은 상태다. 2019년까지 남은 연간 2800만 달러의 계약과 함께 벌랜더의 트레이드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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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는 많은 장벽이 있음에도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벌랜더는 현재 웨이버가 통과된 상태로, 29개 전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논의가 가능하다. 선발 보강이 급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꾸준히 협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벌랜더가 옵트 아웃을 선택할 경우, 휴스턴은 사실상 단기 임대 영입이 될 그에게 많은 유망주들을 투자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잔여 연봉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트레이드 논의를 촉
2011 아메리칸리그 MVP 사이여상 수상자인 그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1(47이닝 10자책) 피안타율 0.187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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