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마추어’ 최혜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치며 12언더파의 박지영(21·CJ오쇼핑)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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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인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양평)=옥영화 기자 |
오는 24일 프로로 전향하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했다. 지난 7월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김효주(22·롯데골프단) 이후 5년 만에 KL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시즌 2승을 거둔 것은 무려 18년 만이다. 1999년 임선욱(2승)이 가장 최근 2승을 올린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하며 주목을 끌었던 최혜진은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으로 아마추어 고별전을 화려하
한편,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하지만 최혜진이 아마추어 자격이라 상금은 2위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박지영은 지난해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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