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루니는 부활하지 않았다. 2016-17시즌에도 부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버턴은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를 1-1로 비겼다. 웨인 루니(32)는 2경기 연속 골로 팀이 평가전 포함 6승 3무로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도록 도왔다.
루니는 이번 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포함 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9.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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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가 2017-18 EPL 2라운드 맨시티-에버턴 종료 후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2016-17시즌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9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61.9분으로 에버턴에서처럼 중용되진 않았으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67로 오히려 더 나았다.
물론 직전 시즌의 루니는 활동량과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라는 본연의 장점이 예전 같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일정 부분은 사실이기도 하다. 자기관리도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
많은 이들이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한 루니가 2017-18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으며 무브
하지만 여러모로 중용됐다고 보긴 어려운 맨유에서의 마지막 1년도 한정된 역할과 기회에서는 나름 제 몫을 다했다. 루니의 부활을 칭송하기에 앞서 2016-17시즌이 과소평가되진 않았는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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