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별명이 아시아의 호랑이죠.
그런데 요즘 야행성 동물인 올빼미로 변신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린 파주트레이닝센터. 훈련장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대표선수들이 수비 조직력 훈련에 한창입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훈련이 벌써 끝났을 시각. 하지만, 어둠이 짙어질수록 훈련의 강도는 더해집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표팀이 밤에 훈련하는 이유는 남은 최종예선 2경기 모두 야간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는 3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는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는 현지시각으로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우리 시각으로는 6일 자정에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최대한 경기 시간에 맞춰서 시간을 좀 가지고 가서 하려고 훈련 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이 가까워지면 훈련 시작 시간을 더 늦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기 시간에 맞춰서 그렇게 컨디션 트레이닝 한다는 거 자체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남은 두 경기. 필승을 위해 신체리듬까지 맞추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