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비디오 판독의 오심을 인정했다.
리그 사무국은 2일 성명을 통해 전날 AT&T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있었던 비디오 판독에서 실수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9회말 나왔다. 1-5로 샌프란시스코가 뒤진 상황, 무사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구장 우측 담장을 넘겼다.
![]() |
↑ 브랜든 크로포드는 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홈런을 도둑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팬이 펜스를 맞고 나올 타구를 낚아챘다면 관중 방해가 맞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타구의 위치 자체가 팬의 캐치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홈런으로 인정받아야 할 곳이었다는 것이다. 타구가 떨어진 곳은 AT&T파크 우측 외야 '윌리 메이스 월'의 상단 녹색 지붕 부분으로, 이 위치는 홈런이 인정되는 곳이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리그 사무국은 "이 장면은 크로포
리그 사무국의 뒤늦은 사과를 받은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나는 홈런을 인정받지 못했고, 팀은 졌다"며 실망감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