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5위를 지키고 빼앗기 위한 경기는 연장전까지 흘렀고, 두 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넥센과 LG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간 15차전을 치러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전적 66승 62패 2무를 기록했지만 SK의 패배로 단독 5위가 됐고, LG는 61승 59패 3무로 7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 제이크 브리검은 1점도 내줄 수 없다는 듯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정성훈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이정후가 서건창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9회초까지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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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고척 넥센전 9회초 1사 1루에서 주자 안익훈이 2루까지 도루했다. 이후 이형종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승리의 윤곽은 12회까지도 드러나지 않았다. 12회말 1사에서 김혜성의 대타로 나선 김웅빈이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으나 김재현 대타 홍성갑이 병살타를 때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8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두 팀은 선발투수로 하영민, 류제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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