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6)가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데뷔 14년만으로, 이는 일본 내국인 선수 기준 최단시즌 2000안타 타이기록이다.
도리타니는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중간에 안타를 날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50번째 통산 2000안타를 때린 타자가 됐다. 도리타니는 2004년 4월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한신 프랜차이즈로는 후지타 타이라에 이어 두 번째 통산 2000안타 가입자가 됐다. 일본 최단 시즌 2000안타는 현 요코하마 감독인 알렉스 라미레스가 기록한 13시즌이다. 이어 장훈, 나가시마 시게오, 에노모토 기하치가 14시즌만에 기록했는데, 도리타니는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또 유격수로 1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7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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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즈 도리타니 다카시.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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