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엄상백(21·kt)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엄상백은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2-2인 9회말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16개. 이후 연장전에서 kt가 역전에 성공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6년 6월 3일 수원 LG전 이후 466일 만이다.
김진욱 kt 감독은 경기 후 “상대팀보다 안타를 많이 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중간계투의 호투가 역전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엄상백의 1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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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엄상백이 "팀이 역전승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2-2인 9회말 엄상백은 넥센의 중심 타선과 상대했다. 이에 “급하게 출전하느라 타자가 나온 뒤에야 중심 타선인 걸 알았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00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관계자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자 엄상백은 “그것도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엄상백은 “최근 팀이 자주 이겨서 분위기가 좋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