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빠른 속도로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들은 11연패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시즌 96승 52패로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5로 줄었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할 경우 4로 줄어든다. 워싱턴은 89승 59패로 제자리걸음했다.
다저스는 이날도 투타 조화가 잘 이뤄졌다. 선발 리치 힐이 분위기를 만들었다. 5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절묘하게 제구되는 패스트볼과 예리한 커브로 워싱턴 타자들을 제압했다. 3회에는 아웃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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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는 시즌 38호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타선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코디 벨린저가 상대 선발 A.J. 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앞서갔다. 자신의 시즌 38번째 홈런.
1번 타자 체이스 어틀리는 3회와 5회 연달아 2루타를 때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3회 2사 1, 3루에서 벨린저가 좌전 안타로 어틀리를 불러들였고,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잘 던지고 있던 힐의 타석이 되자 좌완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로 우타자 로건 포사이드를 대타로 냈다. 포사이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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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이들을 멈춰세운 것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2사 1, 2루에서 다니엘 머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
다저스 불펜은 8회를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 상황없이 순조롭게 경기를 치렀다. 5회 조시 필즈, 6회 브랜든 모로우 두 필승조가 출격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시즌 3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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