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거포 군단' SK를 누르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3위 NC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시즌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인군단은 초반부터 몰아쳤습니다.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선제 홈런으로 리그 최고 연봉자의 이름값을 제대로 했고,
4회엔 황진수가 데뷔 10년 만에 첫 홈런포를 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SK도 쉽사리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6회 김동엽과 김강민의 적시타에 이어 김성현이 가운데 담장 윗부분을 때리는 싹쓸이 타로 1점차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SK가 8회 스스로 무너져 내리며 9대5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 인터뷰 : 황진수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 "저희는 항상 오늘만 이기자, 오늘만 이기자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3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넥센에 무릎 꿇은 3위 NC에게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LG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소사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8대1로 눌렀고,
두산은 김재환의 만루홈런 등 장단 20안타를 쏟아부으며 삼성을 21대8로 대파했습니다.
선두 KIA는 최하위 kt에 4대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