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포수를 변경한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츠는 1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야스마니 그랜달을 선발 출전시키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전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반스가 18일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지만, 계획을 바꿔 그랜달을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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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는 반스와 커쇼가 호흡을 맞출 기회를 더 주고싶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내일 상대 선발(닉 피베타)이 우타자에게 더 약한 리버스 스플릿인 것도 고려했지만, 또한 오스틴이 클레이튼(커쇼)와 호흡을 맞출 기회를 주고싶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의 현재 주전 포수는 그랜달이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반스가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가 좌완 선발이 나오면 반스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장 디비전시리즈에서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대결을 한다고 가정하면,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고 1차전에 좌완 로비 레이를 마운드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반스가 선발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역시 1차전 선발이 유력한 커쇼는 이번 시즌 그랜달과는 20경기를 함께했지만, 반스와는 4경기를 호흡한 것이 전부다. 로버츠는 남은 시즌 커쇼가
한편, 로버츠는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선발 1루수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그가 대타 역할을 자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곤잘레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주로 맡게 될 대타 역할에 적응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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