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7년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9일 제7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포스트시즌 경기일정 및 엔트리 제도(리그규정 제45조 출장자격)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트시즌은 10월 5일 개막해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10월 8일부터 정규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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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그라운드에 도열한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 |
10월 16일부터는 정규시즌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가 치러지고, 정규시즌 1위팀 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루는 한국시리즈는 10월 24일부터 4선승제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인해 종료 예정일인 10월 3일 이후로 연기될 경우 정규시즌 종료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시일 사이에 최소 1일의 이동일을 두고 재편성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관계없는 팀의 경기가 연기되어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중복될 경우 포스트시즌 경기는 예정대로 거행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정규시즌 4위 팀 홈구장에서 거행되며, 1승의 어드밴티지를 부여 받은 4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가 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한다. 경기가 순연되어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거행된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이며, 무승부로 끝날 경우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 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거행된다. 이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의 구단이 홈팀이 되며,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 1일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거행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처 및 중계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등록 인원을 구단 당 28명 등록, 28명 출장에서 30명 등록, 28명 출장으로 2명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각 시리즈의 1일 전까지 등록 인원 30명의 명단을 KBO에 제출한 후 매 경기 개시 3시간 전까지 당일 출장 선수 28명의 명단을 제출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인원 확대로 구단은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개정된 규정은 금년 포스트시즌부터 적용된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게도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KBO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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