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어린이팬이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한 어린 소녀가 파울 타구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 소녀는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는 단계의 아이로 알려졌으며, 조부모와 양키스 경기를 보러왔다 변을 당했다. 양키스가 9-3으로 앞선 5회말 양키스 타자 토드 프레이지어가 때린 라인드라이브 파울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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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지어가 자신의 타구에 맞은 어린이팬의 모습을 본 뒤 무릎을 꿇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성명을 통해 "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응급 처치 이후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연방의료정보보호법(HIPAA)에 따라 밝힐 수 없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2015년 12월 파울 타구나 배트로 인한 관중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그물망 확대를 권고
ESPN은 양키스가 지난 7월부터 다음 시즌 구장 그물망 확대를 심각하게 고려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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