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힘겨운 5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 그래도 새 얼굴인 내야수 백승현(22)의 활약은 고무적인 요소다.
최근 유격수로서 출전 빈도를 늘리고 있는 백승현은 9월 들어 LG가 발견한 희망요소다. 2015년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그는 1군은 물론 2군 경기도 나선 적이 없지만 근래 신임을 받으며 파격적으로 1군 경기에 실전 투입됐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역할도 늘어났다. 백승현은 전날(28일) 수원 kt전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1안타 3볼넷으로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텨줘 지난 몇 년간 포스트 오지환 찾기에 집중했던 LG에게 단비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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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LG의 유격수로 자주 출전 중인 신인 백승현(사진)에 대해 양상문 감독이 호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순위싸움 와중에 경험이 적은 백승현을 중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 양 감독 역시 “아직 (경쟁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쉽지 않은
양 감독은 “아직은 (수비 때) 불안한 면이 많다”고 백승현의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지만 현재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며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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