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고미 다카노리(39·일본)가 대회사를 통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일본 단체 ‘프라이드’의 초대 -73㎏ 챔피언 고미는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출전했으나 한국 TFC 라이트급(-70㎏) 챔프 출신 김동현B(29·Team MAD)의 펀치를 맞고 1라운드 TKO로 졌다. 5연패로 UFC 13전 4승 9패 및 프로통산 50전 35승 14패 1무효가 됐다.
‘프라이드’는 2007년 10월 4일 UFC에 합병될 때까지 세계 1위 단체로 여겨졌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고미를 라이트급 역대 5위로 평가했으나 세월은 이기지 못했다. 이하 공식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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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고미 다카노리는 2005년 토너먼트 제패로 초대 프라이드 -73㎏ 챔피언이 됐다. 프라이드 그랑프리 우승 및 체급 챔프를 각각 상징하는 벨트와 함께 찍은 사진. |
부담은 그다지 없었는데 김동현B의 주먹이 대단했다. 상대의 젊음이 날 이긴 것 같다.
주심의 경기 중단이 빨랐다고도 생각했지만 쉽게 반격하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다. 마지막 경기를 일본에서 할 수 있어 좋았으나 지금의 나는 UFC 파이터, 나아가 종합격투기 프로선수라 할만한 수준은 아닌듯하다.
이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함께 참가
고미가 UFC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김동현B는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2015년 라이트급 4강 토너먼트 우승으로 TFC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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