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5년 만에 가을야구를 앞둔 부산 사직구장은 비로 젖었다.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이틀 앞둔 사직구장은 고요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부산·경남 지역의 맞수 롯데 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는 6일 모두 휴식일이었다. NC는 전날(5일)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10-5로 승리하며 가볍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3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12회말 접전 끝에 8-8로 비겼던 NC는 이틀만에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압도적인 흐름으로 SK를 제압했다. 투수도 선발 제프 맨쉽이 4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이후 이민호가 1⅓이닝 2실점한 이후 원종현이 2⅓이닝, 구창모가 아웃카운트 없이 한타자만 상대했고, 임창민이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마운드 소모도 적었고, 타선의 타격감은 살아났다.
시즌 최종전 이후 휴식없이 가을야구 준비를 했던 NC도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NC선수단은 7일 마산에서 훈련 후 부산으로 이동해, 8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비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김경문 감독과 나성범, 박민우만 미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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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비가 내린 부산 사직구장 전경. 이날 롯데 자이언츠는 휴식일이었다. 그라운드로 방수포로 덮여 있다. 사진(부산)=안준철 기자 |
물론 선수단 전체가 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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