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치열했던 승부의 끝을 알린 귀중한 결승점.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26)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권희동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NC는 권희동의 결승타 등 타선의 후반 집중력 덕분에 9-2로 승리했다.
NC에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초중반 기동력 있는 야구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상대에게 동점포를 내줬고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NC 입장에서 주축 타자도 몇몇이 이미 경기 중간 빠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분명했다.
하지만 2-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1회초. 지석훈이 깜짝 장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뒤이어 나선 권희동이 적시타를 날리며 균형을 깼다. 권희동의 주자를 부르는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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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권희동(사진)이 8일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권희동은 “선배들과 팀원 모두가 즐기자”고 마음가짐을 먹었다며 “우리가 밑에서(와일드카드 결정전) 올라가기에 더 즐기자고 했는데 그러한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권희동은 지난 시즌 막판 군에서 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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