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홈런 2방을 몰아친 노진혁 선수의 깜짝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NC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전 무득점의 굴욕을 맛봤던 NC 타선이 1회부터 터졌습니다.
4번 타자 스크럭스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권희동이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2회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빌미가 돼 1점차로 쫓겼지만 박석민 대신 투입된 노진혁이 3회 깜짝 투런 홈런을 때려 달아났습니다.
롯데가 다시 밀어내기 사구와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해 온 5회엔 나성범이 2점 홈런을 터뜨려 따돌렸습니다.
김태군과 이호준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져 점수 차를 더 벌렸고 6회 모창민, 8회 노진혁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13대6의 대승.
교체 선수로 들어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린 노진혁이 반전 드라마와 함께 MVP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노진혁 / NC 내야수
- "설마 나갈까 했는데 진짜 나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중요한 시합에 나가니까 오늘은 다른 때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승1패로 다시 앞서 나간 NC는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4차전에는 NC 최금강과 롯데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서 팀의 명운을 짊어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