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6-13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다.
롯데는 한 번만 패하면 가을야구를 마감한다. 12일 열릴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겨야만 5차전을 치를 수 있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화려한 과거가 있다.
첫 우승부터가 벼랑 끝에서 일군 극적인 역전 드라마였다. 롯데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렸다.
6차전에서 5회부터 구원 등판한 최동원의 활약으로 시리즈에 균형을 맞춘 롯데는 7차전 최동원의 호투와 유두열의 결승 역전포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1999년 삼성과 플레이오프도 인상적이다.
롯데는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5차전부터 7차전까지 3연승하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었다.
따라서 4차전을 이기고 균형을 맞춘다면 5차전에서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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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는 롯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NC에게 13대 6으로 패한 롯데 선수단이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10.11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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