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가을 야구가 한창인데요.
지난 몇 년 동안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코리안리거들, 이번 시즌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쓸쓸한 가을이죠.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29년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LA다저스.
거침없는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류현진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평균자책점 3.77에 시즌 5승 9패 1세이브.
수술 후유증을 털고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지만 엔트리에 들진 못했습니다.
이로써 포스트 시즌마다 꾸준히 이름 올렸던 코리안리거들은 5년 만에 가을 야구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올가을은 유난히도 쌀쌀합니다.
맏형 추신수는 개인 홈런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며 부활했지만, 팀 성적까지 책임지진 못했습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김현수와 마무리 보직에서 탈락한 오승환은 올해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 내년 시즌에도 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세인트루이스 투수
-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하고요. 월드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황재균은 짧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남긴 채 국내 복귀를 선언했고,
올해 한 번도 콜업되지 못한 박병호와 비자 문제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내년을 기약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