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가 계속될 것인가. 키는 조쉬 린드블럼이 쥐고 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선발로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애초 4차전 선발은 박세웅이었다. 하지만 12일 열릴 예정이던 4차전이 비로 취소돼, 하루씩 밀리면서 1차전에 나섰던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1승2패로, 4차전에서 패하면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롯데로서는 총력전을 벌어야 할 태세다. 아직 경험이 적고, 후반기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박세웅보다는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 린드블럼 카드가 확실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린드블럼은 이번 정규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 자책점 3.72를 기록했는데, NC 상대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8월12일 마산 NC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이었다. 지난 8일 1차전에서도 10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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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NC의 준PO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후가 되면서 점점 더 굵어져 결국 경기 취소로 이어졌다. 롯데 린드블럼이 야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NC선발은 그대로 최금강이다. 마찬가지로 4일 쉰 해커는 혹시 모를 5차전이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빼놓은 모양새다. 롯데는 5차전까지 갈 경우 브룩스 레일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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