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축구 세계랭킹이 역대 최저는 면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참가국 중에서는 최하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FIFA가 16일 발표할 순위는 2018 러시아월드컵 시드배정의 기준이 된다. 공식 홈페이지의 랭킹 도구로 계산하면 한국은 9월 51위·659점에서 62위·588점으로 내려간다.
한국 축구는 1998년 12월 역대 최고인 FIFA 랭킹 17위까지 올라갔다. 2014년 11월 69위까지 하락하긴 했으나 평균 39.610위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강호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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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모로코와의 중립지역 평가전 1-3 패배 후 의기소침한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월드컵 예선 통과 22팀과 개최국 러시아의 FIFA 랭킹 10월 예상을 근거로 하면 60위 미만은 한국 등 3팀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3위, 러시아가 65위로 한국의 뒤를 잇는다.
러시아는 월드컵을 유치하여 점수에서 불리하기에 순위가 양국의 우열을 논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모스크바에서의 7일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2-4로 패했다.
FIFA 랭킹은 개최국이 치르지 않는 월드컵 예선에 A매치 평가전 2.5배의 가산점을 준다.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결과가
러시아월드컵 예선 미종료 20국 중에서 한국보다 2017년 10월 FIFA 랭킹 예측이 낮은 팀은 3팀이 전부다. 온두라스(69위)와 남아프리카공화국(74위), 뉴질랜드(122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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