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가는 우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 등판이 컵스에서 하는 마지막 등판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에타는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4차전 선발 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되는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컵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2패로 몰려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4차전이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는 상태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 마운드에 오르는 아리에타는 "지난 번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다. 그때의 반복"이라며 디비전시리즈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등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우리 팀에 대해 긍정적이다. 두 차례 정도 더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팀이 지금 상황을 극복하고 월드시리즈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2패로 몰려 있지만, 우리는 홈에서 3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우리는 여러 경기를 연달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홈에서 치르는 3경기에서 분위기를 뒤집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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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에타는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오늘 3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다르빗슈를 상대하는 것에 집중하며 비디오를 보고 있다.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오늘 한 경기를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계획을 짜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시즌 내내 가져온 자세고 그것이 꽤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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