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은 스페인왕국 독재종식 후 최초다.
마리아노 라호이(62) 스페인 총리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카탈루냐자치지방에 대한 헌법 155조 발동을 의결했다. 자치의회 해산과 지방정부 행정·인사·선거·경찰권을 정지를 골자로 하는 조항이 민주화 이후 처음 발효된 것이다.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로 해당 지방은 중앙정부가 직접 통치한다. 헌법상으로는 자격이 소멸한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독립 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최대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잔류를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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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에도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에 남는다고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언했다. 카탈루냐 출신이 아닌 클럽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종신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54) 회장은 22일 연례총회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다”라면서 “우리의 참여권은 보장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오스카르 그라우(53) 바르셀로나 최고경영자도 “스페인-카탈루냐 결별과 관계없이 라리가에 남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구단은 항상 클럽의 안전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확신해도 된다”라면서 “우리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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