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첫골로 토트넘 홋스퍼 통산 센터포워드 득점이 주 위치로 여겨지는 레프트 윙을 넘어섰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를 4-1로 이겼다. 전반 12분 속공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손흥민(25)은 해리 케인(24)의 도움을 왼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3-5-2 대형 투톱의 일원으로 리그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톱으로 22경기 14골 4도움이 됐다. 왼쪽 날개(33경기 13골 5도움) 득점을 능가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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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첫골로 토트넘 홋스퍼 통산 센터포워드 득점이 주 위치로 여겨지는 레프트 윙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단순히 골만 더 넣은 것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소화한 다섯 포지션 중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위치가 바로 중앙공격수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00이 넘은 역할은 센터포워드뿐이다.
구도를 단순화하여 측면:중앙으로 보면 더 확연해진다. 손흥민은 좌우 날개와 윙백으로 57경기 14골 10도움, 중앙·처진 공격수로는 30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출전시간은 큰 차이가 없으나 손흥민의 토트넘 공격포인트 생산성은 중앙으로 나올 때가 측면의 1.71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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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의 중앙 폭발력을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손흥민은 A매치 데뷔 후 톱으로 4경기·192분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3경기·140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1경기·41분을 소화했으나 8경기·373분 동안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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