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30)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뛴다. 포수 마스크는 박세혁이 쓴다.
양의지는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하루 뒤 플레이오프 4차전에 결장한 그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했다.
단순 염좌 진단을 받은 양의지는 회복세였다. 그러나 정상적인 훈련 소화는 어려웠다. 김태형 감독도 “타격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수비는 다르다”라며 “훈련을 마친 뒤 (선발 출전 여부를)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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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양의지는 25일 KIA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훈련을 지켜본 김 감독의 결정은 ‘지명타자’였다. 정상 타격은 가능한 양의지의 ‘공격력’을 택했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KIA전에 타율 0.229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차전 선발투수 헥터를 상대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매우 강했다.
◆KIA-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KIA |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
두산 |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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