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웨스트햄으로 손흥민(25)은 후자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6일(한국시간) 2017-18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 16강 토트넘-웨스트햄이 열렸다. 토트넘은 2-3으로 패하여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3분·2도움으로 토트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웨스트햄과의 상대전적은 5경기 5어시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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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웨스트햄으로 손흥민은 후자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18 EFL컵 16강전에서 공을 다루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클럽 통산 손흥민의 토트넘 100경기 31골 17도움 중에서 ‘단일경기 2도움’은 2번째인데 모두 웨스트햄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해당 클럽을 상대로 경기당 59.2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52에 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9경기 7골이라는 상대실적은 명불허전이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0.93으로 웨
토트넘의 상징이 싸우는 수탉이라면 웨스트햄은 해머다. 손흥민은 가히 망치파괴자라 할만하다.
도르트문트에는 ‘골’,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도움’만 기록하는 것도 흥미롭다. 팀에 따라 손흥민은 잔혹한 킬러와 특급 도우미를 오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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