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뚫기 못하고 리그 연속골 행진을 멈춰야 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통산 20골로 박지성(은퇴)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을 경신 기록을 세우는 것이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스리백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히 그라운드를 뛰었다. 비록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공간 창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수비면에서도 날카로웠다. 전반 22분 맨유의 역습시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격 속도를 지연시켰다. 전반 4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서지 오리에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제공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결국 아쉽게 손흥민은 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이날 역할을 마쳤다.
↑ 토트넘 손흥민이 맨유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침묵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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